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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약 후기


초음파로 5주 정도 된걸 확인하고

남자친구와 상의해서 미프진 바로 상담하고

그 다음날 바로 택배로 왓구요

첫날

세시부터 금식

다섯시에 큰알약 먹엇어요

그러고 또 두시간 금식

전 계속 계속 배고프고 토할거같은 배고픔때문에

좀 힘들었구요 검색해보니 먹덧같은건가봐요 입덧말고

다른증상은 딱히 없엇어요



2일차

똑같이 금식하고

다섯시에 작은 알약들 2알은 혀밑에 1알씩 양쪽 볼에 넣엇구요

생각보다 빨리 녹진 않앗어요

삼십분 다 될때 이온음료로 다 먹었구요

오분 십분 지나니 배 통증이 왓어요

점점 통증이 심해지고 남자친구 붙잡고 걸어보려고 햇는데

너무 아파서 걸어지지가 않더라구요

느낌이 약간 급똥?..에서 더해서 급설사 랄까

그런느낌이 계속 지속되는느낌

그러고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일단 설사를 계속 하다가 가볍게 쑥 하고 뭐가 나오더라구요

손가락 길이에 분홍색 덩어리가

그 이후 통증은 좀 가라앉고 누워잇다가 뭐가 나올거같아서

다시 변기에 앉앗더니 덩어리들이 쑥 나왓어요

이게 한 두번 정도 그러고 지금 후기를 쓰는거랍니다!

지금 후기를 쓰는 와중에도 통증이 왓다가 없어지고

또 왓다가 없어지고 반복중이에요

좀 지나고 병원가서 초음파로 확인도 할거구요

너무 불안했는데 상담사분도 바로바로 피드백 주시고

무엇보다 옆에 누군가 의지할사람이 잇어야 더 힘이 나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됫음 싶구요

저도 많이 무서웠어요 임신사실 알았을때부터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책임지지못할 상황이라면

결정하시는게 좋으실거에요 저처럼

나중에 실수 없이 좋은사람과 계획된 임신에 책임질수 있는

예쁜 아가 낳을, 예쁜 미래 생각하며 힘내시고 버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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